어렸을 땐 몰랐습니다. 이 닦고 찬물로 헹궈 내면서 왜 인상을 쓰는지… 이제는 절대로 못하는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이 대표적 풍치 증상 이라고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증상과 치료 및 원인까지 한번 알아볼까요?
풍치

치주질환, 잇몸질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들을 풍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100명 중 70명은 잇몸질환을 앓고 있다고 할 만큼 아주 흔한 구강질환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흔한 증상이라고 해서 당신들도 이러니 나도 이런 풍치 증상 있어도 별 상관없겠지하고 넘겨서는 안됩니다. 이 풍치 증상으로 인해 우리는 좀 더 나이가 들어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일을 제대로 못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치아 주위 조직과 잇몸에 급성 또는 만성 염증이 생긴 구강질환을 풍치라고 합니다.
30대 후반부터 생기기 시작해서 중장년기를 거치면서 점점 범위가 넓어지고 노년기에 치아가 상실되는 대부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풍치 원인
치태
프라그라고도 부르는 치태는 입 속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쌓여서 치아 표면에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치석
보통 우리는 치태와 치석을 크게 구분해서 말하지는 않습니다만, 치아 표면에 쌓인 치태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딱딱해져서 칫솔질로는 제거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치석입니다.
치태, 치석이 쌓이게 되면서 잇몸 안쪽으로까지 파고 들게 되고 이로인해 염증이 생기면서 그것이 점점 더 아래로, 속으로 파고들어 치주인대, 치주골까지 염증이 번지면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치아를 잃게 됩니다.
어려서는 충치가 가장 큰 문제가 되겠지만 30대가 지나고 40대로 접어들면 이게 가장 신경쓰이는 구강질환은 바로 풍치입니다.
치태와 치석이 원인이기는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 보자면 세균으로 인한 구강질환입니다. 사람의 입 속에는 수백여종의 세균이 존재하고 있고 이것이 증식에 걸맞는 환경이 갖추어진다면 훨씬 더 위험한 상황이 됩니다.
풍치 증상
사실 처음부터 크게 증상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더 문제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아 주변에 치석이 있어 가끔씩 약한 냄새가 나거나 잇몸 부분이 빨갛게 붓는 느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자신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느끼지 못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이가 시리거나 이를 닦을 때 피가 난다면 초기 풍치 증상 일 수 있으니 이때부터라도 바로 치아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가벼운 풍치 증상이며 치료를 하면 꽤 회복도 빠른 것은 치은염이라고 합니다. 치은염의 경우는 증상이 잇몸과 연조직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치주염은 이 풍치 증상이 잇몸과 잇몸뼈 아래에까지 내려가 진행된 것을 말합니다.
초기 증상은 잇몸이 빨갛게 붓고 칫솔질 할 때 피가 나오면서 약간씩 시리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이 치은염정도까지에서는 제대로 된 칫솔질 정도로도 어느 정도 증상을 개선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치주염으로까지 풍치 증상 진행된다면 입냄새가 심해지고 더 심한 경우는 이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음식물을 씹을 때 둔통이 나타날 수 있고 흔들리기도 합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풍치 증상입니다만 어느날 갑자기 이런 전조증상 없이 바로 치아가 흔들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치료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이제는 음식을 씹지 않아도 치통이 있고 저절로 치아가 빠지게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풍치 치료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크게 고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 진행된 상태에서의 치료라면 상당히 오랜 시간 치료를 해야 하며 비용도 많이 들 것입니다.
특히 풍치 증상으로 치아가 저절로 빠진 경우라면 골조직까지 염증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임플란트 또한 어려워집니다. 이런 경우는 뼈이식을 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최소한 이를 닦을 때 피가 나거나 잇몸과 치아 사이가 붉게 부어오른다면 바로 그때가 치료 시작할 때라는 것을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풍치 예방
풍치 증상 있든 없든 우선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이를 닦고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것도 칫솔질이어야 합니다.
흡연과 음주 등도 줄이고 당분과 산이 너무 많은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칫솔머리가 작은 부드러운 모의 칫솔로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 올리듯이 닦아야 하므로 칫솔모는 날카롭지 않고 둥그스름한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칫솔질을 할 경우 치아 옆면만 닦는 사람도 있는데 씹는 면을 잘 닦아야 합니다. 이것도 잊으면 안됩니다.
마무리
풍치 증상과 치료 및 원인 그리고 예방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아는 분의 어머님은 뼈이식 정도가 아니라 볼 안쪽 살을 떼서 잇몸 이식까지 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미리미리 잘 챙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