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느낌 떄문에 물도 마시고 이런저런 차도 마셔봤지만 별 효과가 없나요? 짜게 먹지도 않았는데 계속 이런 느낌이 든다면 혹시 구강건조증일지도 모릅니다. 입마름 증상과 원인 과연 무엇일까요?
입마름,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입이 마르는 것도 질병 중 하나라고 합니다. 짜게 먹거나 배가 많이 고팠다가 먹은 후에는 입이 마르고 목도 마르고 그런데요, 그런 원인이 되는 일이 없이도 계속 입이 마른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리고 그런 증상이 꽤 오래 지속된다면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입마름이란 분비되는 침의 양이 줄어서 입과 목이 건조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하루에 침은 약 1~1.5리터 분비됩니다. 그런데 이보다 양이 적게 분비되는 경우 특히 반 정도나 이보다 적은 양이 분비되면 입 속이 건조해지고 혀가 마르면서 주름이 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인 경우는 이러한 입마름 증상 나타나기 쉽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침 분비가 줄기도 하지만 복용하는 약이 많아지기도 하면서 그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구강건조증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침의 역할
사람의 몸은 쓸데없이 만들어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침도 그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습니다.
항균작용과 입 속의 오염을 씻어 내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입 속을 중성으로 유지 시켜 주며 치아 건강과도 연결 되어 있고 또한 맛을 느끼기 쉽게도 해 줍니다.
침, 타액은 입 속의 바이러스나 세균을 퇴치하는 항균 작용을 하면서 입 속에 남아 있는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 등을 깨끗하게 씻어내 줍니다. 그것은 다시 입냄새 예방 효과로도 이어지게 됩니다.
음식을 먹으면 입 속은 산성이 됩니다. 그런데 침이 분비되면서 중성으로 돌려 놓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침의 분비가 적어지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충치와 치주병에 걸리기 쉬우며 칸디다균이 증가하면서 통증은 물론 미각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입마름 원인
노화와 약의 부작용은 물론 입으로 호흡을 하는 개구 호흡과 스트레스, 음식을 씹는 횟수가 감소하거나 당뇨병인 경우도 입마름 증상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쇼그렌증후군이라는 것도 구강건조증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쇼그렌증후군이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타액선 등의 세포에 문제가 생기면서 침과 눈물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입마름 증상 체크
입과 목의 건조함이 계속 지속된다.
입 안이 끈적끈적한 느낌이 든다.
입 안이 아프다.
견과류나 마른 음식을 먹기 힘들다.
미각이 평소와 다르다.
밤에 목이나 입이 말라서 잠을 깨거나 제대로 잠에 들지 못한다.
긴장하거나 또는 짠 음식 섭취, 배 고픈 상태에서 음식을 먹거나 하면 누구라도 입마름 증상 나타납니다. 그렇게 일시적인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오랜 시간 계속 입마름 증상이 나타난다거나 체크해 본 결과 몇가지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병원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큰 병이 아닐 것이다, 그냥 이러다 낫겠지 하는 마음에 방치하면 이 입마름 증상이 만성화 되면서 치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침의 분비량이 줄어들면 입 안의 위생을 비롯해 여러가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먹는 기능과 식사섭취량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먹는 기능이 약해지면 나중에는 음식이나 타액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서 질식을 하게 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기도가 막힐 수도 있게 됩니다. 오연성 폐렴이라고도 부르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입마름 증상 자가 치료
물론 병원의 제대로 된 진찰과 약을 복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만 그 외에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치료법이 있습니다.
타액선 마사지를 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입 주변과 턱 아래와 관자놀이 부분을 마사지하면 침의 분비를 늘릴 수 있습니다.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되며 자주 물을 마셔 주어야 합니다.
구강건조증 증상 예방
부드러운 음식만 먹고 잘 씹지 않고 먹는다면 이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많이 씹지 않게 되면 타액선의 기능이 쇠퇴하게 되며 침의 분비량도 줄어들게 됩니다.
마르고 딱딱한 음식물을 꼭꼭 잘 씹어 먹으면 침의 분비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일회성 또는 하루 이틀 그러다 마는 입마름 증상 아니라면, 꽤 오랫동안 그리고 자꾸 반복된다면 단순하게 그 증상만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증상만으로도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제대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