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길랑바레 증후군 과연 어떤 병일까요? 가끔 잊을만하면 TV에서 또는 인터넷 뉴스등에서도 보이기는 하는데요, 신경계, 말초신경계에 손상을 주는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길랑바레 증후군
말초신경, 뇌신경에 염증이 생겨서 일어난다고는 하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희귀질환인 자가면역질환으로 인구 10만명당 1명의 비율로 발생합니다.
작년에 연예인 하하와 별의 딸이 이 병을 앓고 있다고 해서 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신경세포에 문제가 발생하는 급성 마비성 질환입니다. 성인 그리고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소아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초 신경 장애로 인해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며 감각이 둔해지고 저릿저릿한 저림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이러한 대부분의 초기 증상이 그렇게 심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초기에는 이런 병에 걸렸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 증상
처음 이 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한달 전후로 감기 증상과 설사 등 감염증 질환에 걸린 듯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선행감염이라고 합니다.
신경증상이 나타나고 나서 약 4주이내가 가장 증상이 심해지고 그 후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원래의 상태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중증이 되면 호흡근육이 마비되고 자율신경의 장애로 인해서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사망율은 약 1%이며 약 20%는 길랑바래 증후군 증상이 나타난 후 1년후에도 어떠한 장애가 남아 있습니다. 재발률은 약 2~5% 정도입니다.
대표적 증상
손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며칠간 더 악화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열, 피로, 인후통
손발 감각 이상과 통증
얼굴 근육 마비
눈을 움직이는 근육 마비 – 눈 근육이 마비되면 눈을 뜨지 못해서 기능적 실명상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씹어 삼키는 근육의 마비
중증의 경우는 호흡 근육의 마비
자율신경 장애로 혈압변화, 부정백, 발한 이상, 배뇨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등과 종아리에 지속적이며 심한 통증 증상
대부분은 증상이 다리에서부터 시작되어 상반신으로 올라오게 되며 몇 시간이나 며칠에 걸쳐서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마비라고 해도 가볍게 좀 움직임 느낌에서 위화감을 느끼는 정도에서 사지마비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반신으로 증상이 올라오면 50% 정도는 호흡에서 문제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운동성 길랑바레 증후군 경우는 감각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상반신에서 시작되어 하반신으로 증상이 내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호흡에서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숨이 차고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 원인
바이러스나 세균 등으로 인한 감염이 계기가 되어 면역력이 너무 활발해지면서 그 결과 자신의 말초신경을 공격해 버리는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급성 질병, 위장 관계 질병과 상기도 감염, 식중독과 폐렴을 일으키는 일부 원인균, 독감이나 광견병 등의 예방 접종, 거대세포 바이러스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스트렙토키나제, 페니실라민, 다나졸, 캡토프릴 등의 약물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길랑바래 증후군 치료
희귀질환이며 급속하게 악화될 수도 있으며 중증이 되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검사 결과 이 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바로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 임상으로 길랑바래 증후군 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바로 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원인인 면역반응을 조정해야 하므로 면역글로블린 주사요법, 혈액정화요법 등을 하게 됩니다. 혈액정화요법이란 혈장교환 치료를 말합니다. 혈액에서 독성 물질을 걸러내는 치료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마무리
많은 경우는 한두달 정도 지나면서 증상이 지속적으로 조금씩 그리고 자연저으로 완화되지만 완전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나았다고 해도 어느 부위에서 문제가 남을 수도 있으며 환자의 약 2~5%는 완전 회복이 불가능하기도 하므로 길랑바레 증후군 증상 아니라해도 열이 나고 감기 기운이 있으면서 조금 마비가 오는 것 같다 싶을 때는 바로 병원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