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검사를 하면 간기능 수치,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등의 기본적인 건강지표 수치를 알 수 있습니다. 그중 감마지티피 수치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확인해 볼까 합니다.
감마지티피 수치
알코올에 의한 간 장애의 지표를 나타내는 검사 항목으로 이 수치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알코올에 의한 간장애와 간이나 담도 관련 질환, 지방간, 약물성 간장애, 담관암, 담낭암, 취두암 등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가 검진으로 하게 되는 간 기능, 간수치 검사는 ALT, AST, 감마지티피 이 세가지 항목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간 수치가 올랐다고 하면 ALT나 AST수치로 말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다만 이 검사를 더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는 경우는 알코올로 의한 간 질환이 의심될 때, 만성 음주자의 최근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자 할 때입니다.
알코올이나 약물로 인해서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감마지피티가 대량으로 만들어지면서 혈액 속에서 증가하게 됩니다. 알코올에 특히 민감한 효소이기 때문에 알코올이 원인이 되는 간 장애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되는 수치입니다.
감마지티피 정상 수치
신생아 약 100IU/L
남성 11~63 IU/L
여성 8 ~35IU/L
감마지티피 수치 이상
기본적으로 이 수치는 신생아일 때는 성인보다 훨씬 높습니다. 출생 후 반년 정도가 지나면 성인 수준의 수치가 됩니다. 위의 정상 수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여성보다 남성이 높습니다.
이 정상 수치에서 그러면 얼마나 빗나가야 이상 수치가 되면서 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될까요?
감마지티피 수치 높으면
이 수치와 함께 다른 간 기능의 지표가 되는 수치인 ALT, AST 등의 수치도 함께 높다면 이는 간, 쓸개 등에 어떤 질환이 생겼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는 초음파 검사 또는 CT검사를 해서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다만 감마지티피 수치만 높다면 이는 꼭 간기능에 관련된 질환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알코올과 특히 관계가 깊은 효소이며 수치이기 때문에 이는 현재 당신의 생활습관, 식습관으로 인해서 이상 수치가 나왔을 수 있습니다.
음주, 흡연, 특정약물과 건강보조식품 등을 복용하고 있다가 검사를 받은 것이라면 이들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을 멈추고 한두달 정도 지난 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 봐야 합니다.
이때 정상 수치가 나왔다면 지금까지 섭취하고 있던 특정 약물과 건강보조식품 섭취에 관해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음주량과 음주기간을 조절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상 수치가 나왔는데 음주와 특정 약물 등을 조절하게 되면 특별하게 간이나 쓸개에 질환이 없는 경우라면 약 10일 정도로 수치가 반감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인 경우는 28일이 지나야 수치가 반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감마지티피 수치 낮으면
감마지티피는 단백질 합성과 분해를 담당하고 있는 만약 수치가 낮다면 이는 단백질 섭취 부족으로 인한 저단백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몸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쉽게 피곤해지고 잘 부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도 이 수치가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낮은게 정상입니다. 여성 호르몬에는 감마지티피를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을 했다면 이때도 이 수치가 낮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저는 여성이고 2023년 2월 감마지피티 수치는 16이었으며 6월에는 9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정상 수치에서도 가장 최저치에 가깝습니다. 전혀 술을 마시지 않고 육식을 하지 않고 콩과 두부, 우유도 안 먹는 저는 단백질 부족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